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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과 고혈압
등록일 2007.01.19 조회수 5471
폐경 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고혈압 무슨 이유일까?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아직까지 대부분의 고혈압 기전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고혈압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차이점도 보이고 있다. 임신시의 고혈압이나 경구피임약과 관련된 고혈압과 같이 여성에서만 발생하는 고혈압이 있으며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여 대략 10년 정도 심혈관계 질환이 늦게 발생한다고 하는데 폐경 또한 혈압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고혈압으로 진단된 폐경 후 여성들을 보면 대부분 과거에는 저혈압이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원인으로 폐경전의 여성 호르몬이 위험인자를 방어하는 인자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과 평균 혈압이 더 낮다고 한다.


■ 폐경 후 고혈압이 생기는 이유는?
여성에서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소실되면 즉각적으로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으나 혈관벽이 딱딱해지고 이러한 변화 속도는 나이가 듦에 따라 여성에서 더 빨라 여성의 수축기 혈압이 더 빠르게 증가하게 된다. 여성에서 나이가 듦에 따라 동맥의 탄성도가 감소하는 것은 여포 자극 호르몬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되기도 하였고 또한, 유전적 인자 역할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

■ 폐경 후 맥압이 많이 차이 난다고 하는데...?
맥압이란 수축기 혈압에서 이완기 혈압을 뺀 것으로 만약 혈압이 150mmHg/ 70mmHg로 측정된다면 맥압은 60mmHg로 계산된다. 이러한 맥압은 젊은 여성에서 낮게 나타나나 폐경 후에는 반대로 더 높게 나타나 남성의 맥압보다도 더 높으며 50세 이상의 여성에서 수축기 고혈압의 유병률이 증가되게 된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키가 작고 맥박이 빨라 전체 혈관계에 미치는 심장 혈관 작용의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높은 맥압은 좌심실 비대의 증가를 가져오고 다른 혈압을 나타내는 지표들과 달리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혈관계 사망률 등을 예측할 수 있다.

■ 폐경 후 고혈압은 남성의 고혈압과 다른가?

여성에서 관상동맥 질환과 뇌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은 남성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어 있어나 폐경 후 여성에서는 발생률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폐경은 그 자체로는 분명 질병이 아니지만 여성의 일생에서 호르몬 변화들로 인한 하나의 생리적 단계로 위험인자일 수 있다. 폐경시 거의 모든 여성이 대사적 변화를 경험하며 준비되지 않은 채 가임기 동안에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심혈관계 위험인자들과 직면하게 된다. 여성에서 폐경기 이후에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소실되는 기전은 아직 정확히는 모르나, 아마도 에스트로겐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생물학적 인자들이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특이한 성별의 차이가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다.

■ 폐경 후 고혈압은 어떻게 치료 하나?
과거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치료적 시도는 유일하게 남성만을 대상으로 했었고 항고혈압 치료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서 이완기 혈압을 감소시키는 것은 뇌졸중의 위험도를 40% 감소시키고 관상동맥질환을 8% 감소시켰으나 이러한 효과는 남성에서 현저했다. 최근이 항고혈압제 치료 효과를 비교한 대규모 연구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에 항고혈압제가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여성은 뇌졸중의 위험도가 감소한 반면, 남성은 뇌졸중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에서도 예방효과 보여주었다. 향후 항고혈압제 치료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남아있는 과제로 앞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노화에 따른 수축기 혈압과 맥압의 증가는 여성과 남성에서 다르며 이러한 차이가 치료반응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며 혈압이 있는 남성과 여성은 내분비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체격과 노화에 따른 차이가 있으므로 이러한 여러 인자들이 미치는 혈동학적 변화와 심박동수와 맥압 조절 그리고 심혈관계 위험 인자들의 조절 등이 필요하다.

폐경이 지난 여성분들은 맥압을 포함한 혈압 측정을 자주 시행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을 미리 진단하여 그에 대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다. 또한, 폐경 후 같이 동반될 수 있는 대사 질환, 즉 고지혈증, 당뇨 등에 대해서도 같이 검사를 받아서 조절 받으시는 것이 좋겠다. 폐경 전의 저혈압이 그대로 폐경 후에도 지속되는 것은 아니니 꼭 유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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