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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천식관리 가이드라인 갱신
등록일 20050512 조회수 12603
미국천식교육.예방프로그램(NAEPP)이 임신기간의 천식관리에 관해 가이드라인을 10여년 만에 수정, Journal of Allergy &; Clinical Immunology(2005;115:34-46)에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임신기간 동안 천식치료제의 안전성에 관한 데이터를 검토하여 새로운 약제 치료와 임신 중인 천식여성에 대한 최신 치료 권고가 들어있다.

단계적 방법 권장

조절이 쉽지 않은 천식은 산모와 태아에 심각한 의학적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가이드라인은 임신기간의 천식 관리가 산모의 건강과 태아 발육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은 소아와 임신하지 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NAEPP의 일반적인 천식치료 가이드라인과 동일한 단계적 천식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이 방법은 천식 증상 정도에 따라 필요하면 투약량을 늘리고 가능하면 감량시킨다.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 중에 천식의 중증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서는 산부인과 의사가 출산 전 정기검진에서 환자의 천식을 감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NAEPP를 총괄하는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의 바바라 알빙(Barbara Alving)소장은 “새 가이드라인은 임산부가 사용한 천식치료제에 관한 에비던스를 검토했다.

그 결과 약제를 투여하는게 천식을 악화시키는 것 보다 장점이 많았다. 이 가이드라인은 내과의사가 임산부에 가장 적합한 천식관리 계획을 작성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아 산소확보 어려워

가이드라인을 만든 NAEPP의 종합 전문위원장인 위스콘신대학 윌리엄 버스(William W. Busse)교수는 “단적으로 말하면 임신중인 환자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면 태아에 공급되는 산소도 부족해진다”며 “임산부의 천식을 조절하는 방법은 많지만 반드시 의료관계자와 환자가 함께 천식을 조절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에는 2천만명 이상의 천식환자가 있지만 천식은 임신합병증을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잠재적인 중증 질환의 하나다. 산모의 천식은 유아사망, 자간전증, 조산과 저체중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위험은 천식이 중증일수록 위험이 높아지지만 잘만 조절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새가이드라인의 주요 권고사항

① 단시간 작용형 흡입β2자극제 알부테롤(albuterol)은 천식 증상의 즉효약으로 사용해야 한다. 임신 중인 천식여성은 이 약제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

② 증상이 낮에 주 2회 이상 또는 밤에 월 2일 나타나는 임산부는 지속성 천식으로 보아야 하며, 천식의 장기 치료와 악화예방을 위해 일상적으로 투약해야 한다. 흡입스테로이드는 지속성천식 임산부의 기초에 있는 염증을 조절하는데 권장할 수 있다.

임신 중에 부데소니드 안전성에 관한 데이터는 기타 흡입스테로이드의 데이터 보다 많지만 임신 중의 기타 흡입스테로이드의 사용이 안전하지 않다는 데이터도 없기 때문에 천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계속 사용해도 좋다.

일상적인 투약을 대체하는 약제로는 류코트리엔수용체길항제, 크로몰린, 테오필린이 있다.

③ 저용량 흡입스테로이드 단독투여로 지속성 천식을 양호하게 조절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흡입스테로이드를 증량시키거나 장시간 작용형 β2자극제를 추가로 투여하는게 바람직하다.

전문위원회는 특정 약제가 다른 약제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④ 중증의 천식에는 경구 스테로이드가 필요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은 임신 중의 경구 스테로이드투여의 안전성에 대해 상반되는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중증이고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천식은 산모와 태아에 확실한 위험을 가져오기 때문에 경구 스테로이드 사용이 정당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