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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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을 예방하는 피임약
등록일 20070619 조회수 13565
미국 반더빌트 대학의 연구진은 다양한 역학연구를 통해 "경구피임약(OC: oral contraceptive)과 자궁내 피임장치(IUD: intrauterine device)가 자궁내막암을 장기적으로 예방한다"는 결과를 얻어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11월호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자궁내막암으로 처음 진단받은 1204명의 여성과 건강한 여성 1212명을 대상으로 비교연구를 실시하였다. 전체적으로 시험군 중 223명(18.5%)과 대조군 중의 302명(24.9%)이 OC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자궁내막암의 알려진 위험인자와 예방인자를 보정한 후에 OC의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OC 사용자의 경우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odds ratio = 0.75). 더욱이 자궁내막암의 위험은 OC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록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72개월 동안 OC를 사용한 경우의 odds ratio는 0.5였다. 한편 OC의 자궁내막암 예방효과는 지속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OC의 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25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odds ratio = 0.57).

IUD 역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odds ratio = 0.53). 그러나 IUD의 사용기간과 처음 사용연령, 마지막 사용연령은 자궁내막암의 예방효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OC가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OC에 포함된 프로제스틴(progestin)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프로제스틴은 자궁내막의 증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한편 IUD는 비정상적인 자궁내막 상피세포와 자궁내막의 전암성 병터(precancerous lesion)를 제거하고, 자궁내막의 과다증식(hyperplasia)을 감소시키며, 에스트로겐수용체의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자궁내막암을 예방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