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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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자몽?
등록일 20070801 조회수 18126
5만 명의 폐경기 이후 여성들을 연구한 결과, 자몽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3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British Journal of Cancer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즉 자몽은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수치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주장되었다. 그러나 관련 분야의 다른 연구팀들은 자몽의 이러한 효과를 확증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극 남부 캘리포니아 및 하와이 대학 연구팀은 이 여성들에게 하루에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많이 자몽을 먹는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매일 하루에 자몽의 4분의 1쪽 이상을 먹는 여성의 경우 자몽을 전혀 먹지 않는 여성에 비교하여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에서 ‘cytochrome P450 3A4’, 즉 CYP3A4 분자 물질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물질 대사 작용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는데, 연구팀의 주장으로는 자몽은 이 물질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서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하루에 최소한 4분의 1쪽 이상으로 자몽을 섭취하는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상승한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유방암 발병과 연관하여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몽을 먹으면 에스트로겐 대사 작용에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상승한다. 따라서 이러한 생물학적 인과 관계로 인하여 자몽을 먹으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증대하게 된다.” 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흔히 먹는 음식의 일부 종류에 따라서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증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자몽 주스가 아닌 자몽만을 고려하였기 때문에, 이번 연구 발견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의 수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유방암은 여성에게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성의 음주 및 과체중 등과 같은 생활습관과 연관성이 있다. 영국 영양협회의 Joanne Lunn 박사는 비교적 많은 수의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에서,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은 흥미롭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 섭취가 암 발병에 미치는 인과 관계에서 작은 단서만을 제공하였을 뿐이라고 지적하였다. Lunn 박사는 “이번 연구 를 통하여 우리가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암 발병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다 더 잘 인식하게 되었지만 암 발병 가능성을 증가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특정한 음식을 규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식이 습관에 따라서 암 발병 가능성이 감소될 수 있고 다양한 과일 및 야채들에 풍부히 포함된 성분들은 심장 질환 및 암 발병 가능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