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시작

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분만 전조 증상

출산을 앞두고 있는 산모 뿐만 아니고 부모나 남편도 분만 진통의 진행 과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진행 과정을 알고 있으면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하여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여 불안감이 적고 결정을 해야 될 상황에서 설명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적절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진통이 오기 전에 산모가 느끼는 변화를 진통 전조라고 하는데 태아가 내려간 느낌인 하강감, 불규칙적 자궁 수축인 가진통, 이슬을 포함한 질 분비물 증가 등이 있습니다.

▣ 하강감
산모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많은 초산부에서는 출산 날이 가까워지면서 태아가 아래로 처지고 상당수는 태아 머리가 산모의 골반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태아 머리의 좌우 길이 중 가장 긴 옆꼭지가 상골반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골반 진입이 된 것입니다. 즉 태아 머리의 약 반이 골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양수량도 조금 줄어들어서 배의 크기도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면 배가 가벼워지고 복부 팽만감이 줄어들고 숨쉬기가 편해지며 산모는 “배가 가벼워졌다” 또는 “태아가 내려갔다” “배가 처졌다”고 말합니다. 자궁 하절부 근육이 얇아지면서 자궁 체부의 아래쪽 내부가 넓어지기 때문에 태아의 머리가 아래쪽으로 내려오거나 골반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듭니다.

▶ 초산부
하강감은 진통이 오기 2-4주 전부터 느껴집니다. 초산부에서 진통이 시작될 때까지 태아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 있지 않으면 상골반이 태아에 비하여 좁은 아두 골반 불균형으로 정상분만을 못하거나 난산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 경산부
진통 전에도 그러하지만 진통이 시작되어도 하강감이 없는 산모가 많습니다. 즉 진통이 오는 시간까지 태아가 골반 속으로 들어와 있는 비율이 낮습니다. 경산부에서는 복벽이 초산부보다 느슨하여 진통 전의 복압 증가가 작고 따라서 자궁에 대한 압력이 초산부에 비하여 적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가진통
불규칙적인 자궁 수축은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생길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아파하거나 걱정하는 산모가 너무나 많습니다. 가진통은 분만 진통이 오기 전에 불규칙적인 자궁 수축이 많아지고 세지는 것을 말합니다.

가진통으로 자궁 경부가 부드러워지면서 길이가 줄어드는데 이러한 가진통은 분만 준비를 조금씩 하는 역할을 합니다. 분만 진통과 반대되는 특징들이 많습니다.

1. 자궁 수축 간격이 불규칙적이고 차츰 줄어들지 않습니다.
2. 자궁 수축 시간이 짧습니다.
3. 자궁 수축이 더 강해지지 않습니다.
4. 불편감이나 약한 통증이 하복부나 다리와 배의 연결 부위인 서혜부에 국한됩니다.
5. 진정제를 쓰면 보통 통증이 약해지거나 없어집니다.
6. 가장 중요한 것은 자궁 문이 열리거나 태아가 내려와서 분만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잦아지고 세지면 분만 진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이슬
분만 진통이 가까이 오면서 가진통이 잦아지고 자궁 경관이 풀리면서 냉이 많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결국은 이슬로 이어집니다. 이슬은 자궁 경관을 막고 있던 점액이 빠져나오는 것으로서 피가 조금 섞이면 혈성 이슬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피가 몇 방울 정도 나오지만 생리처럼 나오는 산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이 나오면 다른 원인인지 봐야 되므로 빨리 병원에 와야 합니다.

▶ 진통과 이슬
이슬이 나오면 대부분 며칠 안에 진통이 오는데 이미 진통이 온 후에 이슬이 비치는 산모도 있습니다. 진통이 꽤 있는 경산부에게 왜 빨리 병원에 오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이슬이 비쳐야 아이를 낳기 때문에 이슬이 비치기를 기다렸다”고 말하는 산모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슬과 분만 관계에 대하여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