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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제왕절개 적응증

산모의 배를 절개한 후 자궁을 일부 절개하고 절개 부위를 통하여 태아를 꺼내는 수술을 말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황제인 쥴리어스 시저(Julius Caesar)가 이 수술로 출산을 했기 때문에 제왕절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전해지지만 근거는 없습니다. 영어로는 Caesarean section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태아의 생사나 건강에는 관계없이 산모가 태아를 정상적으로 출산시키지 못할 때나 사망하고 있는 산모에서 태아를 살리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정상분만이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성이 있을 때 빠르고 안전하게 분만시키려고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왕절개의 비율은 병원 규모나 의사에 따라서 다른데 산모 태아 적응증 특히 분만 진행 실패나 아두 골반 불균형이 30-40%, 반복 제왕절개술이 60-40%, 태아 곤란증이 5%, 둔위나 횡위 등 태아 위치 이상이 5%, 전치태반이나 태반 조기 박리 또는 적응증 없이 산모가 원하는 등 기타가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 과거 자궁 수술
과거 제왕절개 시 고식적 제왕절개를 했던 산모, 과거에 자궁 깊숙히 있는 큰 근종 절제 수술이나 자궁 기형의 복원수술 또는 자궁 내시경 수술을 할 때 자궁 속 깊이까지 절개했던 산모는 진통할 때 자궁 파열의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과거에 자궁밖임신, 임신 중 난소 혹 또는 다른 이유로 개복수술을 한 경우 정상분만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기는 여성이 일부 있습니다. 배를 한 번 절개했기 때문에 진통을 하거나 분만 시 힘을 주면 배나 자궁이 터지지 않을까 하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인데 자궁을 절개하지 않고 난관이나 다른 것만 수술했으면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 난산
진통을 많이 하다가 낳지 못하면 제왕절개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와 골반 크기가 서로 맞지 않을 것으로 미리 진단하여 진통도 해 보지 않고 수술하는 비율도 꽤 높아졌습니다. 난산에 대한 두려움과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려고 수술을 택하는 산모나 의사가 많습니다.

▣ 태아 곤란증
문제가 생길 때 태아가 적응을 잘하면 견디지만 적응 능력이 모자라거나 문제가 너무 심하면 태아가 약해집니다. 산소가 지나치게 모자라면 어른과 마찬가지로 뇌가 손상을 받습니다. 그런 상태로 뱃속에 있으면 죽게 되지만 죽기 전에 태어나더라도 숨을 잘 쉬지 않는 것과 뇌, 콩팥, 심장 등 중요한 기관의 기능이 돌아오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되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정상분만이 되지 않을 상태에 있다면 제왕절개를 해야 합니다.

▣ 태아 위치 이상
임신 25주에 태아 위치가 거꾸로 되어 있는 둔위 상태에서 조산 진통이 올 때 또는 탯줄이 밖으로 빠져 나왔을 때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할 것인지 아이를 포기하고 그냥 정상분만을 시킬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 산모의 질병
▶ 혹
산도를 혹이나 질 기형으로 인한 막이 가로막고 있으면 태아가 나오지 못하거나 난산을 할 수 있습니다. 자궁 근종이나 다른 살혹이 산도를 막으면 아래로 낳기 어려우며 물혹이 산도 중간에 있으면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 수술을 해야 되는 혹이 있다면 제왕절개를 하면서 혹 수술을 같이 하여 고생도 덜고 혹에 대한 걱정도 없애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 성기 헤르페스
산도에 이 바이러스가 있으면 정상분만 시 아이에게 전염되어 신생아가 헤르페스에 걸릴 위험이 있을 때에 시행합니다. 신생아 헤르페스는 뇌를 침범하기 쉬워 위험합니다.

▶ 심장병
산모가 심장병이 있으면 수술보다는 정상분만이 대부분 더 안전합니다. 그러나 1차성 폐동맥 고혈압이 있거나 다른 심장병이 오래되어 폐동맥 압력이 높아지면 산모가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이때는 산모가 진통을 견디기도 어렵습니다.

▶ 뇌 질환
산모가 뇌종양, 뇌수술 직후, 뇌혈관 파열이나 혈관 기형 등 뇌질환이 있어서 힘을 주면 뇌압이 올라가거나 혈관이 터질 위험이 있어서 안 되거나 다른 병으로 이와 비슷한 상태에서는 수술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 자궁 경부암
산모가 침윤성 자궁 경부암이 있는데 정상분만을 하면 자궁 문이 열리고 조금 찢어지면서 암이 퍼질 수 있습니다. 병이 심하다면 자궁 경부 손상으로 출혈 위험이 있습니다. 비침윤성 자궁 경부암이나 암 전 단계라면 정상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 태아 기형
태아의 크기나 모양이 정상과 다르기 때문에 난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를 포함한 머리나 얼굴, 배 또는 방광, 몸통이나 궁둥이 등 어느 곳이든지 물이 차 있거나 큰 혹이 있으면 태아가 산도를 통해 나오기 어렵습니다. 쌍태아가 둘이서 붙어 있는 융합 쌍태아는 태아가 매우 적을 때가 아니라면 태아 생명과 관계없이 제왕절개를 해야 될 것입니다. 뇌수종이 있다면 병의 정도와 뇌의 정상 활동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분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 분만 시간 조절
심장이나 복벽 기형 등 일부 태아 기형은 심장 내과나 외과 또는 비뇨기과 등 특수 전문가, 마취과, 산과, 소아과 의사와 장비가 잘 준비된 상태에서 수술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수술을 해야 되는 시간에 의사가 다른 수술을 하고 있거나 장비를 쓰고 있으면 어렵게 됩니다.

▣ 다태아
두 태아 중 하나라도 위치 이상이 있을 때가 많으며 두 번째 태아 분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에는 정상분만을 많이 하였으나 요즈음에는 다태아라는 이유만으로 제왕절개를 많이 합니다. 둘을 밑으로 낳는다는 것이 무서워서 당연히 수술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 산모가 많습니다.

▣ 전치태반
혈관 덩어리인 태반이 자궁 입구를 가리고 있으면 진통을 하고 자궁 문이 열리면 피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정상분만을 못합니다. 태반이 자궁 입구는 막지 않았지만 매우 가까이까지 와 있는 하위태반은 진통할 때 피가 나지 않으면 정상분만을 할 수도 있는데 분만 후 태반이 잘 떨어지지 않거나 떨어진 자리에서 피가 날 가능성이 있어서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 감염
양막이 터진 후에 자궁 속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겨서 빨리 낳지 않으면 산모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염증이 생겨 위험합니다. 양막 파열 후 분만이 늦어지면 융모 양막염이 잘 생깁니다. 신생아는 세균 감염에 매우 약하여 패혈증이 잘 생겨 위험한데 조산하여 아기가 약할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