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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임신과 갑상선

갑상선 질환은 임신 나이인 20-30대에 잘 생기기 때문에 임신과 관계되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전체 임신의 약 0.2%는 갑상선 질병과 동반됩니다.

기능적인 문제가 있으면 전문 내과 의사와, 수술해야 될 혹이 있으면 전문 외과 의사가 갑상선 질병의 치료를 담당하고 임신에 대한 문제는 산부인과 의사가 보게 되므로 의사 사이에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산부인과 의사는 대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로 내과 의사에게 의존합니다.

▣ 임신과 갑상선
신진대사량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임신 중에 기능은 변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는 갑상선과 결합하는 단백질이 많아지고 결합형 갑상선 호르몬의 증가로 전체 갑상선 호르몬 양은 많아집니다. 갑상선도 조금 커지지만 약 10%이므로 드러나 보일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능을 하는 호르몬은 단백질과 결합되지 않은 자유형 호르몬으로 그 양은 임신 여부에 관계없이 일정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신진대사량을 재는 기초대사율도 25%까지 높아집니다.

임신 중에 생기는 태반 호르몬과 신진대사의 변화는 갑상선 기능에 복잡한 변화를 초래합니다. 더욱이 임신의 성패는 갑상선 기능 이상에 많이 좌우됩니다. 즉 갑상선 기능은 임신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고 임신 중에도 드물지 않습니다.

진찰 소견만으로는 임산부에서 갑상선 질환의 진단이 쉽지 않고 기능 검사는 태아 때문에 검사가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의 해석에서 임신으로 생기는 변화를 잘 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결합형과 유리형 호르몬을 따로따로 검사하면 진단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진단이 되었다고 해도 태아 때문에 치료가 복잡합니다.

갑상선 이상이 있으면 유산, 조산, 태아 기형, 신생아 이상 등 임신 결과가 나쁜 비율이 높아집니다. 면역 기능의 이상으로 생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임신 중에는 좋아졌다가 분만 후에는 다시 나빠지기도 합니다.

▶ 기형아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인 사람에서 이 병이 있을 때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태아 갑상선 기능은 임신 초기부터 산모 갑상선에 별로 의존하지 않고 거의 자율적으로 활동하지만 산모의 갑상선 질병이나 치료약은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치료를 하여 병이 좋아진 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상기태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포상기태가 있으면 갑상선 호르몬치는 보통 올라가 있으나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까지 생기는 비율은 1-2%에 불과합니다.

▶ 갑상선 기능 검사
일부는 변화가 생깁니다. 태반 호르몬 작용으로 갑상선과 결합하는 단백질이 많이 만들어지고 이 단백질과 결합되어 있는 갑상선 호르몬은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 검사할 때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능을 하는 비결합형 호르몬치는 변화가 없습니다.

▣ 갑상선 비대증
갑상선이 촉지되거나 눈에 보이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콩팥의 혈액 순환 증가로 요드가 소변으로 많이 나와 혈중 요드 농도가 낮아집니다. 갑상선은 그것을 보충하려고 기능을 증대시키기 위해 크기가 조금 커지기도 합니다.

▶ 요드 섭취
대부분 산모는 충분하여서 갑상선 비대증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드가 들어 있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일부 지역이나 일부 임산부에서는 이것이 모자라서 갑상선이 지나치게 크면서 보이게 되거나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산모에게 요드를 섭취시켜 산모의 갑상선 비대증도 없애고 태아의 갑상선 비대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태아도 요드가 모자라면 갑상선 기능을 증가시키려고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태아 갑상선 비대증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