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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임신과 간 기능

임신이라고 해서 간이 더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는 등 간에서 만들거나 관련되는 여러 가지 물질들의 혈중 농도가 변하여 간이나 다른 곳에 병이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 가장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은 임신중독증과 동반된 간 질환과 간염입니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생기면서도 산모 및 태아 사망률이 높은 급성 지방간은 언제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 피부 증상
간 경화증 등 간 질환이 있을 때 잘 생기는 증상으로 손바닥, 얼굴, 가슴 등에 모세 혈관이 군데군데 확장되어 불긋불긋한 반점 같이 나타나는데 임신 중에는 태반 호르몬의 영향으로 간에 병이 없이도 이런 증상이 잘 생깁니다.

▣ 간 기능
간은 매우 큰 장기로서 그 역할과 기능이 나빠졌을 때 생기는 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이나 혈액이 통과하면서 간의 효소 작용을 받아서 몸에 필요한 물질로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물질을 합성한다. 알부민을 포함하여 단백질이 모자라서 몸이 붓고 필요한 세포 활동이 어렵게 된다.
2. 음식물의 소화에 필요한 담즙 생산 : 담즙이 나오지 않아서 소화가 안 되거나 담즙이 나오는 길이 막히면 담즙 성분이 피로 들어가서 황달이 생기고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3. 약이나 독성 물질의 분해 및 배설 : 몸에 독성 물질이 많아진다.
4. 영양분 저장 : 혈당이 여유가 있으면 글리코겐으로 만들어서 간에 저장하고 필요하면 내 준다. 그 외에 철분, 단백질, 비타민 등 많은 물질의 저장소로 이용된다. 탄수화물은 간 외에는 저장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간 기능이 나쁘면 저혈당이 되기 쉽다.
5. 혈액 응고 인자 중 여러 가지 생산 : 혈액 응고 장애가 잘 생겨서 수술할 때 매우 위험하다.

▣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이 심할 때 가끔 간 기능 장애나 간 출혈 등 간에도 문제가 생기고 산모 사망의 원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심한 임신중독증 산모에서 명치끝이나 간이 있는 곳이 아프다면 간 출혈이나 혈종과 간 파열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간 혈종 가능성이 있으면 초음파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또는 자기 공명 촬영(MRI) 검사를 해서 빨리 진단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임신중독증이 별로 좋아지지 않고 분만해야 저절로 빠르게 좋아집니다.

간 파열이 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간이 터지면 응급 수술을 해야 되며 수혈이 많이 필요합니다. 간 부분 절제 수술이나 봉합 수술보다는 피가 나는 곳을 압박 지혈하는 방법이 산모 사망률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