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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방광 기능 장애

임신 아닐 때 방광에 소변이 150ml가 있으면 소변이 있다는 느낌이 들고 400-500ml가 있으면 소변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소변을 본 후 방광에 남아 있는 잔뇨량은 방광 기능을 보는 중요한 검사로 15-25ml가 정상입니다.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을 저장하지 못하거나 저장된 소변이 뜻대로 나오지 않거나 뜻과 다르게 나오는 등 증상이 생깁니다. 소변을 저장하고 내보내는 것은 요도 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도와 방광은 신경이 복잡하게 통하고 있으며 골반 아래쪽 근육과 큰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광 기능 부전증은 임신 중 또는 정상분만 후에 잘 생기는데 수축이나 이완 작용이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 수축이 약하면 소변을 잘 보지 못합니다. 웃거나 뛰는 등 배에 압력이 높아지면 소변이 저절로 찔끔 찔끔 나오는 것과 소변을 자주 누는 등 증상이 생깁니다.

▣ 방광 기능 장애의 원인
방광 기능은 신경과 근육 그리고 정신이 모두 작용하여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뇌, 척수, 말초 신경, 방광이나 요도 외에 그 주변의 병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 방광이나 요도 자극
염증이 생기면 감각 신경이 예민해져서 조금만 소변이 차도 방광이 수축하여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이 생깁니다. 방광이나 요도 주변에 혈종이나 조직 손상 등 다른 문제가 있어도 방광이나 요도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변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자궁, 질, 외음부를 잘 살펴야 합니다.

감염으로 생기는 염증 외에 방사선 치료나 화학 물질 자극으로도 생깁니다. 혹 특히 암이 생기거나 방사선 치료를 하면 자극을 주는 외에 방광이 줄어들거나 세포가 변해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 신경 또는 정신 이상
어린이는 뇌신경이 덜 발달해서 의식하지 않고 오줌을 쌉니다. 마찬가지로 뇌졸중 환자나 척수 손상 환자는 신경이 통하지 않아서 요실금이 생기며 노망 걸린 노인이나 정신병 환자는 정신 작용이 없어서 요실금이 생깁니다. 외상이나 척추 디스크 탈출증 때문에 척수 손상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은 중추 또는 말초 신경 손상을 일으키고 방광 주변의 광범위 암 수술로 말초 신경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방광 과팽창
방광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수축하는 힘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소변은 많이 들어있지만 자주 조금만 내보내고 맙니다. 방광 근처의 수술, 척추마취, 분만 후 방광 감각이 약해진 상태에서 소변이 많이 찰 때 주로 생깁니다. 분만이나 산부인과 수술 후 방광 기능 장애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팽창성 요실금에 해당됩니다.

▶ 요도 폐쇄
요도가 돌, 혹, 염증으로 부어서 막히면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요실금이 생기는데 막힌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암이 생기거나 주변에 생긴 암이 퍼져서 요도가 막히는 수도 있습니다.

▶ 요도 구조 이상
방광과 연결되는 요도 부위가 깔때기 모양으로 되거나 방광과 요도 사이 각도가 없어지면 소변이 요도 입구로 잘 들어가게 됩니다. 요도에 소변이 들어오면 신경 자극으로 방광이 수축합니다. 이런 환자는 특히 서거나 앉았을 때 증상이 잘 생깁니다.

▶ 원인 불명
원인 모르게 방광 기능이 불안정한 것으로 많은 환자에서 원인을 알기 어렵습니다.

▶ 마취
마취 기운이 아직 남아도 생길 수 있는데 전신마취 때도 그렇지만 하반신에 마취를 했거나 무통마취를 했을 때는 산후 방광 기능 장애 빈도가 조금 더 높아집니다.

▣ 요도 기능 장애
긴장성 요실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류로 요도를 지지하는 조직의 이상으로 요도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는 것입니다. 요도는 주변의 여러 가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인대에 의해서 정상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요도는 방광과 연결된 곳에 항문과 같은 괄약근은 없지만 주변 근육이 괄약근 역할을 대신하여 상당한 방광 압력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 근육은 항문에 있는 괄약근이 대변을 대장에 저장하는 것처럼 소변을 방광에 저장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요도 주변 근육들이 외상, 신경 손상 등으로 기능을 못하면 요실금이 생깁니다.

▶ 요도 하수
정상분만으로 골반 아래쪽 근육이 늘어나면 질과 방광이 내려앉으면서 요도도 같이 내려앉게 됩니다. 그러면 방광과 요도가 이루고 있는 각도가 없어지거나 줄어들어서 방광과 요도가 거의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방광 압력이 바로 요도에 전달됩니다.

분만 횟수가 많으면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제왕절개를 한 사람에서도 적지 않게 생기며 분만 경험이 없는 사람에서도 가끔 생깁니다.

▶ 요도 부종
요도가 부으면 방광 기능이 정상이라도 소변을 볼 때 요도 부위가 아프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 항생제
페니실린 계통인 앰피실린 또는 세팔로스포린을 먹거나 주사로 쓰면 대개는 좋아집니다. 앰피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에 듣지 않는 대장균이 많이 있으므로 약에 듣지 않거나 알레르기가 있어서 쓰지 못하면 다른 약을 써야 합니다.

병이 심하고 열이 많이 나면 입원해서 정맥 주사나 근육 주사를 써야 합니다. 항생제 정맥 주사는 열이 떨어지고 콩팥 있는 옆구리를 주먹으로 살짝 쳐서 아픈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1-2일 동안 더 씁니다. 48시간 이상 열이 오르지 않고 혈액이나 소변검사가 정상이면 퇴원할 수 있는데 먹는 약을 7-10일 더 씁니다.

치료가 끝나고 1-2주 후에 임신 소변 배양 검사를 하여 완치를 확인합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항생제 내성 검사를 하고 약을 바꿔서 7-10일간 먹은 후 확인 과정을 반복합니다.

▣ 임신, 출산, 수술
임신 중 및 분만이나 산부인과 수술 후에 방광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은 자주 생기므로 철저한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방광은 자궁의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자궁이 커짐에 따라 증상이 변합니다. 자궁이 골반 안에 있으면서 커지는 임신 초기에는 방광이 크는 자궁에 눌려서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생깁니다. 임신 중기에는 자궁이 골반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소변 증상이 좋아졌다가 태아 머리가 골반 안으로 들어오는 임신 말기에는 다시 소변을 자주 보는 산모가 많아집니다.

임신 중에는 방광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서 방광에 소변이 조금밖에 차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받는 과민성 요실금 때문입니다.

▣ 방광 손상
방광은 자궁의 아래쪽 앞에 있고 일부 벽은 질과 맞닿아 있으므로 임신 중에도 잘 눌리지만 분만이나 수술 중에는 다치기 쉽습니다. 방광이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기간은 방광에 영향을 많이 주는 제왕절개와 자궁 적출 수술 그리고 정상분만 또는 그 직후가 됩니다.

▶ 압박 손상
눌려서 생기는 손상으로 가장 많으며 붓거나 기능 저하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대부분 바로 좋아집니다.

▶ 열상(裂傷)
직접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것으로 가끔 생기지만 잘 꿰매지 않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면 누공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 자궁 적출 수술
방광을 자궁에서 완전히 떨어지게 하고 수술합니다.

▶ 제왕절개
자궁의 아래쪽 앞에 위치한 방광을 조금 밀어 내리고 밀어 내린 부분인 자궁 하절부를 횡으로 절개하고 수술합니다.

▶ 정상분만
임신 중에는 큰 자궁으로 눌리고 분만 중에는 태아가 내려오면서 방광이 눌립니다.

▶ 방광 감각
자궁 수술이나 분만 후에는 방광 및 요도가 부어 있습니다. 분만이나 수술로 방광이나 요도 자체 또는 주변이 자극 손상을 많이 받으면 근육이나 신경이 늘어나거나 다칩니다. 그러면 감각이 둔해지고 소변 마려운 느낌이 둔해져서 소변이 차도 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거나 마려워도 잘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잘 생깁니다. 수술을 했거나 회음절개 상처가 커서 많이 아프면 더욱 그렇습니다.

▶ 혈뇨
방광에는 혈관이 많고 내막은 부드럽기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 피가 나오기 쉽습니다.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지지 않고 눌리거나 당겨지는 등 자극 때문에 생겼을 때는 한나절 지나면 붉은 색깔이 옅어지거나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