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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비뇨기 손상

자궁 아래쪽으로 앞에는 방광이 붙어 있고 자궁 아래쪽의 양옆으로는 콩팥에서 소변을 방광으로 보내는 길인 수뇨관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난소가 있는 곳의 뒤쪽으로는 수뇨관이 내려갑니다. 질의 앞쪽에는 방광과 요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비뇨기관과 여성 생식기는 처음에 생길 때부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뇨기관 손상은 외상으로 인할 때가 더 많습니다. 외부 충격에 의해서 콩팥이나 소변이 차 있는 방광 파열로 응급 수술을 해야 될 때가 생기는데 비뇨기과에서 합니다. 드물게는 외상 없이 콩팥이 임신 중에 파열되어 진단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비뇨기 손상의 원인
산부인과 의사는 자궁, 난소, 질 그리고 그 주변에 생기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많이 합니다. 병으로 해부학적 구조가 변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병으로 구조나 위치가 변할 때가 있고 조직 자체가 매우 약해질 수 있습니다.

주로 문제가 되는 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염증이나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심한 골반 장기 유착증
2. 방광이나 수뇨관 주변에 붙어 있는 큰 혹 수술
3. 암 치료를 위한 광범위 절제 수술
4. 병이 방광이나 수뇨관 쪽으로 퍼졌을 때
5. 염증으로 조직이 붓고 탄력성이 줄어 조직을 잡거나 묶기 어려울 때
6. 임신으로 자궁이 커졌을 때
7. 제왕절개할 때 자궁을 절개해야 되는데 자궁에 끌려 올라온 방광을 자궁으로 잘못 생각해서 절개했을 때
8. 수뇨관이나 방광이 있는 곳으로 혈종이 생기거나 출혈이 있어서 급하게 지혈할 때
9. 수뇨관이 지나가는 복막이 난소나 난관에 생긴 혹을 싸고 있을 때
10. 방광이나 수뇨관 근처에 레이저 치료나 전기 소작을 할 때
11. 난산으로 방광이 너무 오랫동안 눌리거나 무리한 기계 분만을 할 때
12. 질 성형수술이나 혹 수술을 위해 질의 앞쪽이나 요도 근처를 수술할 때
13. 방광을 비우지 않고 수술할 때
14. 외상

▣ 누공(漏孔)
비뇨기관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손상을 받아 소변이 수뇨관과 방광을 통해서 요도로 나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새는 것을 말합니다. 누공은 한 번 생기면 그 치료가 어려울 때가 많고 재수술해도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증상
질은 방광이나 수뇨관과 가깝기 때문에 소변이 질로 나오는 증상이 가장 잘 생깁니다. 다른 곳으로 새기 때문에 소변을 잘 보지 않게 됩니다. 증상은 보통 손상 후 즉시 생기기도 하지만 2주 안에 주로 생깁니다.

환자는 계속해서 속옷이 젖고 기저귀를 차야 되고 소변 냄새가 나므로 보통 불편하고 힘든 것이 아닙니다. 증상은 5-14일 사이에 잘 생기며 뱃속에 소변이 고여서 혹을 형성하는 요낭종, 피가 고인 혈종 또는 고름이 고인 농양이 같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 진단
색깔이 있으면서 해롭지 않은 약을 방광에 넣고 질 속에 가제를 두어서 가제에 색이 묻으면 방광과 질이 통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소변으로 색깔이 나오는 약을 정맥주사해서 콩팥으로 나가게 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가제에 색이 묻으면 수뇨관과 질이 통해 있다는 것을 진단합니다. 방광-질 누공과 수뇨관-질 누공은 약 10%에서 같이 있으므로 한 가지가 있으면 다른 누공이 있는지도 검사해야 합니다.

▶ 치료
수술 시기는 누공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주변 조직 손상 등에 따라 다릅니다. 빨리 하는 방법과 늦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빨리 하는 방법은 일부에서 쓰이고 있으며 진단된 후 2-4주 사이에 수술하는 것으로 70-90%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늦게 하는 방법이 주로 쓰이고 있는데 진단 후 6주-4개월 기다렸다가 하는 방법으로 95%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빨리 하면 환자의 불편감이 적지만 성공률이 낮습니다. 늦게 하면 손상된 조직에 부기가 줄고 염증이 없어지며 혈액 순환이 많아져서 안정되고 성공률이 높지만 그때까지 환자의 불편이 큽니다.

구멍이 적어도 그냥 단순히 봉합해서는 거의 성공하지 못합니다. 조직이 얇고 이미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모자라서 잘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약해진 조직을 잘라내면 구멍이 커져서 수술이 어렵습니다. 때로는 개복수술을 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