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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후천성 심장병

 태어난 후에 심장에 병이 생긴 것입니다. 가장 많은 것이 류머티스열이며 부정맥은 원인을 모를 때가 많고 동맥 경화증 등으로 인한 심근 경색증은 산모 나이에는 드뭅니다. 분만기 심근증은 원인을 모릅니다.

▣ 류머티스성 심장병
류머티스열이 생긴 후 비정상 면역 반응으로 심장 내막에 염증성 변화가 생기는데 특히 심장 판막에 잘 생깁니다. 병은 주로 심장 판막을 파괴하여 심방과 심실 사이의 구멍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지 않아서 피가 흐르기 어렵거나 거꾸로 샙니다.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승모판에 염증이 생겨 승모판 협착증이 가장 많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폐에서 오는 피를 심장이 잘 받아들이지 못하여 폐부종과 정맥 혈관에 피가 많이 고이는 울혈성 심부전증이 잘 생깁니다. 또한 좌심실에 피가 잘 들어오지 않아서 피를 충분히 내보낼 수 없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열, 관절통, 흉통, 심부전증 등이 있습니다. 임신 중 더 잘 생기고 악화되며 그 결과 심근염이 생겨서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을 줍니다. 감염성 질환이 줄어들면서 이 병도 과거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환자가 있습니다.

▶ 류머티스열
연쇄상구군(streptococcus)이라는 세균의 감염 후유증으로 생깁니다. 이 병이 유행할 때 걸리면 치료받지 않은 젊은 성인의 약 3%까지도 류머티스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유행할 때가 아니면 균의 독성이 약하고 증상도 심하지 않으며 류머티스열도 덜 걸립니다.

류머티스열은 2-25세 나이에 걸리는데 주로 5-15살에서 잘 걸립니다. 그러므로 이 나이에서 인후염이 있을 때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빨리 원인을 확인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연쇄상구군으로 인한 인후염을 증상이나 진찰만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배양 검사를 해야 합니다.

심장과 콩팥을 침범하여 큰 문제가 생기는데 심장염은 심내막염 특히 판막에 염증을 일으켜 판막증이 생기고 콩팥에서는 사구체 신장염을 일으켜서 심부전증이 생깁니다. 이런 병들은 연쇄상구균이 심장이나 콩팥에 직접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이 균에서 나온 물질 때문에 생긴 이상 면역 반응으로 생긴 합병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 류머티스성 심장병의 관리
이 병을 가진 여성이 임신하면 임신 중에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이 권장됩니다. 병세에 따라서 임신 중에 계속적으로 주기도 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진통 중 및 분만 후에 씁니다. 병이 심하면 임신 중이라도 심장 수술을 하는데 임신 아닐 때보다 산모에 대한 위험성이 많고 태아 위험성도 있습니다. 판막이 좁아졌을 때 요즈음에 발달된 풍선 확장 수술은 복잡하지 않고 효과도 좋습니다.

▣ 심내막염
심장의 안쪽인 내막에 병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급성과 만성의 중간인 아급성(亞急性)이 주로 있는데 후자가 더 많습니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잘 생기지 않으며 심장 혈액 순환에 이상이 있는 심장병 환자에서 이를 빼거나 수술, 분만 등 몸에 균이 들어올 수 있는 조작을 할 때 위험합니다.

따라서 심장병이 있는 산모나 환자는 이 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항생제를 써야 될 때가 많습니다. 이 병이 생기면 심장병도 더 심해지고 심장 기능이 나빠지며 패혈증 등 감염 부작용이 잘 생깁니다.

▣ 부정맥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거나 불규칙하거나, 심장에서 심방과 심실이 서로 수축 속도가 다르거나, 심방은 수축하고 심실은 수축하지 않거나 반대로 심방 수축 없이 심실이 수축하는 등 정상 맥박이나 심전도 결과와 의미있게 달라지는 병입니다.

산모 심전도 검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상 소견으로 임신 중에는 더 잘 생깁니다. 보통 맥박을 짚어 보면 알 수 있는데 심하지 않거나 일부 종류는 심전도 검사를 해야 나옵니다.

증상이 없는 부정맥은 대부분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임신이 성공적입니다. 심장에 구조적인 병이 없으면서 젊은 사람에서 보이는 부정맥은 대부분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치료도 필요 없습니다.

임신 중에 특정한 부정맥 악화나 심장 정지 시 전기 쇼크를 이용하여 심장 활동을 재개시켜도 산모나 태아에 악영향이 없습니다. 맥박이 느리면서 증상이 심하면 임신 중에 인공 심박동 기계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 분만기 심근증
이전에 심장병 등 심부전을 일으킬만한 분명한 원인이 없던 산모가 분만 예정일 2달 전부터 분만 후 다섯 달 사이에 특별한 원인 없이 울혈성 심부전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원인 모르게 심장 근육이 늘어나서 심장이 커지고 수축력이 약해져 심부전증이 생깁니다. 분만 전에도 생기지만 진통 중, 분만 직후나 두 달 사이에 잘 생깁니다.

▶ 분만기 심근증의 원인
자가면역 질환 즉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모릅니다. 만성 고혈압 특히 임신중독증이 동반된 만성 고혈압 환자에서 잘 생깁니다. 뚱뚱한 사람, 빈혈증이나 감염증이 있었던 산모가 많습니다.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분만기 심근증의 증상
일반적인 심부전증과 같아서 피로감, 운동할 때 호흡 곤란, 부종, 가슴이 답답하고 아픔, 기침 등이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심장 기능 저하나 이에 동반된 심하지 않은 폐부종 때문에 생깁니다. 정상 산모에서도 잘 생기는 것들이라서 특징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오래 갈 때는 내과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애매한 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심부전증에 빠져서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 분만기 심근증의 진단
특별한 진단적 소견은 없고 심장 초음파검사를 하면 심부전증으로 심장이 커져 있고 운동성이 약한 것 등 소견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피를 전신으로 내보내는 좌심실이 커지고 방사선검사에서 폐 울혈증이나 폐부종 소견을 보입니다. 심전도 검사는 대부분 정상이지만 일부에서 이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분만기 심근증의 치료 및 예후
치료는 일반적 심부전증 치료와 같아서 소금기를 덜 먹고 이뇨제와 강심제를 씁니다. 면역 억제 치료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치료에 듣지 않으면 심장 이식 수술을 해야 합니다.

사망률이 약 30%로 높습니다. 병이 생긴 후 6-12개월 사이에 심장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환자는 다음 임신에서도 재발 가능성이 높고 사망률도 높으므로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근 경색증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이 동맥 경화증 등으로 좁아져서 생기는 병으로 산모 나이에서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모는 숨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아플 때가 많아서 증상으로만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슴이 계속 아프거나 어지럽고 메스껍고 숨이 차는 등 증상이 많이 있으면 일단 전문 내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심전도 검사 또는 운동 후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이 병이 있는 산모는 임신하면 위험하며 임신 24주 전이라면 중절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3는 임신 말기에 생기는데 이때 사망률이 약 20%이며 그후 2주 이내에 분만할 때까지 사망률을 합치면 약 50%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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