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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가이드

여성들에게 찾아올 수 있는 여러 질환 및 증상에 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건강가이드입니다.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는 `마라톤`을 생각하십시요. 처음부터 완주의 끝까지 오로지 홀로하는 외로운 경주입니다. 그러나 만약 꼴지 일지라도 완주를 했다면....그 보다 더 뜨거운 영광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유방암과 마라톤은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본인이 먼저 알았을 경우
① 누구나 이런 일이 있으면 사랑하는 가족에게 이런 비극적인 일을 알리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식구들이나 가까운 친구들은 당신이 말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행동이나 얼굴 표정을 통하여 조만간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알려 그들이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솔직하게 털어놓으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본인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으면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신의 감정이 정리되어 준비가 된 후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식구들 중에는 감정적으로 연약하여 암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조금 더 시간을 두는 것도 좋으나 그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는 안됩니다.

③ 그러나 남편한테는 가능한 한 빨리 알려야 합니다. 남편은 당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당신이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앞으로 가장 큰 힘이 되어 줄 존재이니까요. 물론 남편이 병을 고쳐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털어놓으면 서로가 적응하는데도 쉽고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기도 쉽습니다.

④ 아이들에게 이런 나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 앞으로 엄마 아빠는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 어떤 생활의 변화가 생길 것인지를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놀랍도록 잘 적응합니다. 그러나 간혹 아이들 나름대로 불안해하여 제대로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활달하던 아이가 말이 없어진다던지, 혼자서도 잘하던 아이가 응석을 부린다던지, 이처럼 아이들이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본인이 모르고 있을 경우
① 유방암은 생존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몇 년 동안 환자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로 감춰두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머지않아 사실을 알게 되므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오히려 병이 너무 심각하고 치료도 할 수 없는 단계인 줄 착각하게 됩니다. 희망도 없고 곧 죽게 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지 않는 줄로 오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② 또한 대부분의 암환자는 본인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도 있고, 앞으로의 치료에 대한 도전을 이겨 낼 수 있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③ 더욱이 말기 환자의 경우, 그들의 시간은 값진 것입니다. 본인이 마무리지어야 할 일도 있을 수 있고, 결정해야 할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암환자 이건 아니건 누구나 앞으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은 필요합니다. 본인은 알 권리가 있고, 또한 치료 방침을 하께 선택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이 시기에 내가 나 자신을 위해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① 억지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남편이나 가족과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도 잊지 마십시요.

② 아주 절친한 친구나 가족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는 객관적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터놓을 사람이 아닌, 신중히 의논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유방암 환자 모임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럴 경우 유방암과 그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③ 초기암의 경우에는 단시간에 치료가 끝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위하여 시간을 가지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 동안 직장 일이나 가사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경우 육아 문제도 미리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남편과 함께 치료 방법, 병원비 등에 대하여 의논하는 것도 필요하며, 만약 평소에 보험에 가입한 것이 있다면 하나 하나 알리는 것도 잊지 마십시요.

⑤ 마지막으로 지금 유방암의 진행정도를 정확히 바로 알아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이때에는 당신의 주치의가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이며, 혼자 듣는 것보다 남편이나 기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의사에게 꼭 물어 보아야 할 것들은 미리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긴장하고 가슴을 졸이다 보면 제대로 상담을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유방암의 종류와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인지
· 현재의 유방암의 크기
· 신체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
· 앞으로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될지
(수술 날짜, 수술 후의 치료....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