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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 각종질환 ‘경계경보’
등록일 2007.01.31 조회수 4504
몸이 부어서 왔어요.
부종, 각종질환 ‘경계경보’

체중이 늘 경우 살이 쪄서 그런 것인지, 부어서 그런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살이 찐 경우라면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해서 빼야 하지만 붓는 경우는 또 다르다.

아침마다 얼굴이 보름달이 되고 퉁퉁 부은 손과 발 때문에 평상시 신는 구두가 꽉 끼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체중이 3∼4kg 늘어날 정도로 부종이 심해지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부종이란?

우리 몸의 체액은 남자의 경우 체중의 약 60%, 여자의 경우 약 50%를 차지하고 있고 3분의 2가 세포 내에 분포하고, 3분의 1은 세포 외에 분포하고 있다. 세포 외에 분포하고 있는 체액(세포외액)의 75%는 간질(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액이고, 25%는 혈관 내에 있는 혈관내액(혈장액)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종(oidema)은 고대 희랍시대 의학자들에 의해 조직 팽창을 기술하던 용어로써 현재는 과다한 양의 체액이 세포외액 중 간질 부위에 축적되는 현상을 기술하는데 사용되며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종이 실제 환자에서는 주로 신체 하지와 같은 종속부의 피하조직이 눈에 띨 정도로 팽창되거나, 손가락으로 피부를 누르면 누른 부위가 함몰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
  
◆ 부종은 왜 생기는가?
세포외액 중 혈관내액과 간질액 사이에는 모세혈관막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 상태에서 혈관내액은 모세혈관막을 통하여 간질액으로 이동하고 간질액은 다시 림프 계통을 통하여 순환 혈액 내로 되돌아가게 되어 있다. 따라서 그 원인에 관계없이 혈관내액과 간질액 사이의 체액 분포의 균형 이상을 초래하는 상태가 되면 부종이 생긴다.

◆ 흔히 보는 질환에서의 부종의 기전과 증상

▶ 신증후군
콩팥내의 사구체(정수기의 필터 역할) 손상 때문에 하루 3.5g이상의 심한 단백뇨가 생기고, 이어서 혈중 알부민 수치가 낮아져서 혈장삼투압이 저하되면 과량의 혈장이 간질액 내로 이동하면서 전신부종이 생긴다.

▶ 급성사구체신염
사구체에 급성 손상이 있어 사구체여과율이 감소되어 콩팥의 세뇨관이란 곳에서 나트륨(염분) 재흡수가 증가하면서 체내 염분 및 수분 축적이 일어나 혈장량이 증가하여 부종이 발생한다.

▶ 만성신부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신기능 감소가 진행하는 질환으로써 사구체여과율 감소가 심해지면 전신부종을 초래하는데 대개 고혈압을 동반하게 된다.

▶ 간경변증
간에서의 알부민 합성 저하로 혈장삼투압 감소와 다른 여러 가지 기전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며, 보통 주로 복수를 특징으로 하는 부종이 오고, 병이 심한 경우 하지 및 음낭의 부종도 볼 수 있다.

▶ 심부전증
심장 기능 장애로 인해 심장에서의 혈액 박출량의 저하가 생기고, 이어지는 복잡한 기전으로 콩팥에서 체액량과 수분 재흡수 증가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대개 발, 발목주위에 나타난다. 심부전증이 심해지면 하지, 생식기주위, 복부까지 부종이 나타나며 주로 양측성으로 온다. 주로 한쪽이 훨씬 심한 경우에는 다른 국소적인 원인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 특발성 주기성 부종
외래에서 가장 흔히 보는 부종의 원인으로써, 20대 이후부터 폐경기 이전의 여성들에서 자주 보는 부종으로, 이른 아침에 얼굴, 손등, 앞가슴 등의 부기를 호소하고, 저녁에는 하지에 부종이 생겨 신발이 잘 안맞게 되며, 콩팥, 심장, 간 등의 질환 없이 주기적으로 부종이 나타난다. 이들은 대개 두통, 복부 팽만감, 정서불안, 우울증 등의 신경계통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 자신들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 자각증상을 뒷받침할만한 뚜렷한 객관적인 이상이 없을 때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 이뇨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부종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치료는 규칙적인 식사와 저염식,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의 안정 및 휴식(누워있는 상태로 휴식을 취함)이 도움이 된다.

▶ 약물에 의한 부종
소염진통제,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 몇가지 고혈압 약제와 한약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복용 중인 약물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상기한 각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검사와 조치가 필요하며, 과도한 불안이나 자가진단 및 처방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도움말 :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김준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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